지난 9년여간 태백시당구연맹 창립해 힘껏 이끌어 온 권오종(64) 전 회장이 강원당구연맹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강원당구연맹은 지난해 12월 23일 선거운영위원회를 거쳐 제3대 회장선거에 단독출마한 권오종 후보를 신임 회장 당선자로 공고했다.
권 당선자의 강원당구연맹 회장으로서의 임기는 연맹의 올해 첫 정기총회 이후부터 시작되게 된다. 임기는 4년이다.
권오종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태백당구연맹 직접 창립했으며, 그 후로 지역 당구인프라 발전 등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당구동호인인 그는 지난 2010년 장로직을 맡았고, 그 무렵 대대점수 30점을 채우게 됐다. 이에 선교와 함께 환경이 열악한 태백시의 당구발전을 위한 길을 고심하다 당구행정의 길로 뛰어들어 시 연맹을 창립해 최근까지 이끌어 온 것이다.
그 결과, 2010년도 초중반까지 시 전체를 통틀어 대대테이블, 동호회 모두 ‘제로'(0)로 그야말로 당구 불모지였던 태백시가 현재는 대대테이블 42개, 동호회 9개 등을 갖춘 지역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러던 2021년, 당구가 강원도민체육대회 시범종목에 채택됐다. 그 후로 지난 2024년까지 태백시는 쟁쟁한 지역이 겨루는 1부에서 속해 지난해까지 4년간 당구종목에 걸린 금메달 18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을 휩쓸며 도내 당구 강호로서의 입지까지 다졌다.
이런 배경으로 도 연맹회장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까지 이른 권 신임회장은 관내 당구인들에게 ▲도 연맹이 관내 시군연맹(16개)의 단합을 이끄는 등 지역 당구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 ▲강원당구연맹 선수단에 대한 동기부여(인센티브, 동계합숙훈련 지원 등) 등에 역량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당선 소감에서 권 회장은 “어려운 국가 시기에 부족한 제가 강원당구연맹 회장에 당선돼 책임감이 무겁다”고 운을 뗀 뒤 “앞선 배동천 회장님께서 훌륭하게 해오신 일에 누가 되지 않는다는 각오로 그간 쌓은 인적 네트워크, 당구지식 등을 총망라해 강원당구연맹을 대한민국의 ‘당구메카’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배동천 현 회장은 지난 2016년 통합 강원당구연맹 출범 전부터 10년 넘게 도 연맹을 이끌며 관내 당구발전을 위해 힘껏 경주해 왔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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