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모상으로 급히 귀국…대체선수 황형범
황형범, 17일 하림전부터 출전 예상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 하나페이의 ‘에이스’ 무라트 나지 초클루(51∙튀르키예)가 아내 아멜의 어머니인 장모가 별세함에 따라 2라운드 결장한다.
초클루가 지난 6월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당시 그의 아내 아멜은 옆에 없었다. 아멜의 어머니가 심장병이 위중하여 병간호를 하느라고 튀르키예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결국 장모님은 별세했고 초클루는 급거 튀르키예로 귀국했다.
이에 하나카드는 황형범을 대체선수로 선발했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7일 오전 “초클루가 빙모상으로 튀르키예로 급히 귀국, 오는 17일부터 진행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에 결장한다”며 “이에 하나카드가 초클루의 대체 선수로 황형범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초클루는 팀의 필승 카드이자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해내는 선수다. 이번 시즌 개막 투어(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개인투어 시즌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고, 지난달 개막한 팀리그 1라운드에서는 12승6패(단식 3승3패, 복식 9승3패) 애버리지 2.038을 기록하며 팀의 라운드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을 종합 우승으로 이끌어 MVP에 선정됐다.
예상치 못한 에이스의 이탈에 하나카드는 급히 황형범을 대체선수로 선발했다. PBA 팀리그 대회 요강 제 15조에 따르면, 팀은 등록 선수가 부상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경우 대체 선수를 지정 운영할 수 있게 되어있다.
황형범은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 유니폼을 입고 팀리그에서 한 시즌 간 활약한 후 이번 시즌 방출됐다. 이번 시즌 개인투어에서는 두 차례(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16강에 오르면서 시즌 상금 랭킹 19위(600만원)를 기록 중이다.
대체 선수 등록을 마친 황형범은 17일 PBA 팀리그 2라운드 첫 날 개막경기(오후 12시30분) 하림과의 맞대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8월 17일(일요일) 팀리그2라운드 첫날 대진표>
첫 경기 이후에는 오후 3시30분부터 크라운해태-에스와이(PBA 스타디움), 웰컴저축은행-SK렌터카(PBA 라운지) 경기가 이어진다. 이어 오후 6시30분 하이원리조트-우리금융캐피탈, 밤 9시30분 NH농협카드-휴온스의 경기가 열린다.
[방기송]
기사제보 : billiard1@naver.com
큐 잡은지 6개월 된 신입선수가 지난 달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 출전해서 주목을…
황봉주가 쿠드롱(벨기에)을 잡고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황봉주는 ‘앤트워프 3쿠션월드컵’ 32강 리그전에서 40:32(18이닝)로 쿠드롱에게…
조명우가 앤트워프월드컵 본선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홈그라운드 벨기에의 '난적' 피터 클루망과 맞붙어…
지난 9월 13일(토) 대전에 소재한 박씨아재당구클럽(대전 유성구 문화원로146번길 7-21, 3층)에서는 다소 이색적인 4구대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