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당구 종목이 지난 8일 막을 올려, 10일 현재 사흘째 열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장(가평체육관)에 도착했다. 외부는 어젯밤부터 내려온 봄비, 또는 초여름의 문턱에서 내린 이른 장마비일수도 있는 것에 촉촉이 젖어 있었다.
실내에 들어서자, 큐가 부딪히는 짧은 소리와 날이 선 숨소리들이 고요함 속에 퍼져나간다. 동시에 선수들의 깊은 집중력은 장내에 내걸린 응원 현수막의 문구들과 맞물려, 경기장 전체에 묵직한 체전 특유의 분위기가 감돈다.
이번 대회는 각 시·군의 인구수를 기준으로 1부와 2부로 나뉘며, 부별로 총 10개 종목(캐롬 5종목, 포켓볼 5종목)씩 치러진다. 각 종목의 성적을 합산해 최종 종합우승 지역을 결정짓는다.
캐롬 종목은 ▲1쿠션 ▲남자 3쿠션 ▲여자 3쿠션 ▲혼합복식 3쿠션 ▲단체 3쿠션으로 구성됐으며, 포켓볼은 ▲남자 10볼 ▲여자 10볼 ▲남자 9볼 ▲여자 9볼 ▲혼합복식 9볼 등으로 치러진다.
가평에서 펼쳐지는 이번 당구 경기는 내일(11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지역 응원 현수막]
[가평=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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