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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제8회 포천시체육회장배 당구대회’, 중3 16강진출… “지역 당구동호인, 1년새 두 배”

6일 낮, 경기도 포천시당구연맹(회장 이현우)이 주최·주관하고 포천시, 포천시의회, 포천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제8회 포천시체육회장배 당구대회’의 막이 올랐다. 사진은 대회 전경.

 

 

6일 낮, 경기도 포천시당구연맹(회장 이현우)이 주최·주관하고 포천시, 포천시의회, 포천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제8회 포천시체육회장배 당구대회’의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 총 참가자는 126명으로, 역대 최대 참가자를 경신했다. 기존 최다기록은 작년 제7회에서의 112명이다.

역대 최대 참가자 관련, 이현우 포천시당구연맹 회장은 “연맹 대회에 관한 동호인 분들의 관심도가 실제 체감될 정도로 대폭 증가했다”면서 “불과 2~3년전만해도 대회 홍보를 위해 관내 당구장 곳곳을 누벼야 했으나, 이제는 동호인분들이 먼저 문의를 하신다”고 설명하며, 기분 좋은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했다.

 

“지역 동호인분들의 연맹 대회에 관한 관심이 대단해졌다”. 기분 좋은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이현우 포천시당구연맹 회장.

 

이어 “올해 파악된 관내 동호회 수는 10개 이상으로, 이는 작년(5~6곳)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이라며, 포천시 내 클럽 61곳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동호회-회원들을 연맹 대회로 불러모으기 위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올해 출전자 126명 가운데, 최연소 참가자인 ‘중학교 3학년’ 정승원(포천 대경중) 군이 눈길을 끈다. 본격적으로 당구를 배운 건 2~3개월에 불과한 대대점수 15점의 입문자지만, 대회핸디 11점의 배려를 받아 2부 대회서 3연승을 질주해 현재 16강 관문까지 뚫어냈다.

 

중학교 3학년 정승원 군이 2부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16강에 올라 대회 현장의 이목을 쏠리게 했다. 본격적으로 당구를 배운지 이제 2~3개월에 불과한 정 군은 현재 포천시당구연맹 남준우 사무국장에게 당구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정승원 군의 당구선생님은 포천시당구연맹 남중욱 사무국장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당구인이자 프로당구협회(PBA) 고문인 남도열 시니어건강당구협회장의 아들이다.

또한, 이례적으로 부부 동반출전자가 세 커플이나 됐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여성 출전자에게는 대회 최소핸디 11점에서 2점 더 적은 9점을 부여, 지속적인 대회 출전을 독려했다.

 

 

관내 준당구클럽서 1부(대대25점 이상), 황실당구클럽서 2부(24점 이하)별 경기로 각각 포문을 열었다. 1부와 2부별 토너먼트를 뚫은 4강진출자 총 8명이 황실당구클럽으로 집결,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각부별 4강전은 오늘 오후 5시로 예정된 개회식 및 경품추첨 직후 펼쳐진다. 개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정종근 포천시체육회, 지역 대표 당구인이자 프로당구협회(PBA) 고문인 남도열 시니어건강당구협회장 등이 내외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현장 포토]

 

 

 

 

 

 

[포천=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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