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늬우스] 제1회 빌플렉스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국제식3쿠션대회 – 당시는 스롱피아비 김세연 강지은 김상아 김갑선 임경진 등 現 LPBA 선수들이 동호인으로 출전했었죠.

 

제1회 빌플렉스배 여자3쿠션대회에 전국에서 58명의 여자동호인들 출전 (월간 큐스포츠 2025년 7월호 기사 중에서)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제1회 빌플렉스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국제식3쿠션대회’가 열리고 있는 역삼동 언주당구클럽(대표 임정철)입니다. 날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국제식대대 열풍은 여성동호인들마저 사로잡고 있습니다.

전국에 메르스 알레르기 증후군의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전국에서 무려 58명의 여성 동호인이 처음 치러지는 생활체육 국제식3쿠션대회에 동참했습니다. 창립대회니 만큼 대회 스폰서인 빌플렉스(대표 이병규)에서는 선수들에게 티셔츠와 쵸크, 그립 등 용품을 기념으로 제공해주었습니다.

여자대회의 한 가지 특징은 패자부활전 방식인데, 영호남 등 천리길을 마다 않고 참가했는데, 첫 경기에 패하면 곧 바로 고향으로 내려가는 낭패감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입니다.

 

대회가 진행될수록 예상 밖의 결과도 속출하면서 그 재미를 더해 갔는데요, 역시 여자 동호인 중 강자로 알려진 김갑선 동호인(대구캐롬연합)과 스롱피아비 동호인(서울 BOK)은 예상대로 출중한 실력을 펼치면서 승자조에서 무난하게 32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빅토리 크레마배 남녀스카치 클래식에서 방정극 동호인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최윤정 동호인(서울 나비당구클럽)은 1회전에서 조현경 동호인(서울 큐스코)에게 불의의 일격을 받으며 패자조로 밀려났으나,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며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아 32강에 합류하였습니다.

드디어 32명의 진출자가 가려졌습니다. 32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대회를 주최하고 후원해 주신 이병규 빌플렉스 대표를 비롯하여 이흥식 원로회장, 정건표 광주광역시당구연합회장, 이창무 엔조이3칼라당구클럽 대표, 전남수 TPO-K 대표, 허정한 선수 등 여성 동호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아주신 내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잠시 가졌습니다.

‘제1회 빌플렉스배 대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병규 빌플렉스 대표

 

개회식에서는 8월에 있을 ‘화천 산천어배 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대회’ 여자부 경기를 방송경기로 진행한다는 소식과, 9월 이후에 MBC-SPORTS+와 함께 방송경기로 남녀스카치 클래식을 개최한다는 발표 등 여자 동호인들에게 희소식(?)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32강 대진 추첨 후 경기를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승패자조에서 32강에 오른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승자조>

김갑선(대구 대구캐롬연합), 김세연(서울 나비당구클럽), 김정미(서울 쓰션), 스롱피아비(서울 BOK), 서지연(서울 쿠션사랑), 임경진(서울 캐롬마당), 박효선(충남 천안타이거), 최보람(인천 큐클럽), 이은경(인천 큐클럽), 한은희(경기 미래당구클럽), 박지선(충남 천안캐롬연합), 박민정(인천 큐클럽), 장선희(경기 TPO-K), 안선희(부산 L&B), 조미자(전북당구연구회), 이은영(경기 TBN)

 

<패자조>

오수정(서울 피플), 홍선희(서울 BOK), 김상아(경기 성남연합), 강지은(전북 군산드림), 박정민(경기 엔조이3칼라), 천은선(서울 V-ART), 최보비(경기 수원당구클럽), 최지선(경기 엔조이3칼라), 김효주(서울 롤링스톤), 최윤정(서울 나비당구클럽), 이은희(서울 서캐롬당구클럽), 김혜경(서울 조이빌리아드), 이하늘(서울 V-ART), 김소연(서울 콘테이너당구클럽), 김주아(서울 홀릭스), 김영란(경기 휴앤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스롱피아비가 본선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롱피아비 동호인은 본선 1회전에서 최윤정 동호인에게 패하며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최윤정 동호인은 최고의 강적인 스롱피아비 동호인을 꺾은 기세를 몰아 김세연, 김소연 동호인을 차례로 물리치며 담숨에 4강에 올랐습니다. 어느 덧 고참의 반열에 오른 서지연 동호인은 16강전에서 천은선 동호인에게 역전승을 거두었고, 8강전에서는 7:13의 열세에서 8점을 한 큐에 쳐내며 15:13의 대역전승으로 4강에 오르는 관록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북의 떠오르는 신예 강지은 동호인은 예선전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16강전에서 우승후보인 임경진 동호인에게 역전승을 거두었고, 8강전에서도 오수정 동호인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하며 핵탄두급 돌풍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16강서 우승후보 임경진을 꺾었으나 결승에서 최윤정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강지은

 

마지막으로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박민정 동호인은 날카로운 두께감각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며, 4강에 올랐습니다.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4강전에서는 파죽지세 돌풍의 바람을 일으킨 강지은 동호인이 서지연 동호인에게 15:9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 돌풍이 아닌 실력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최윤정 동호인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우며 박민정 동호인에게 15:5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 신예와 관록이 만난 결승전이 성사되었습니다.

최윤정이 결승전에서 강지은을 꺾고 ‘빌플렉스배 여자3쿠션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패기의 강은지 동호인은 결승전에서 시종일관 앞서며 경기를 리드하였고 14:12로 앞서며 우승을 바로 코 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은 살짝 살짝 득점을 거부하였고, 그러는 동안 최윤정 동호인은 행운의 키스샷에 힘입으며 한 점 한 점 득점하면서, 결국 경기는 15:14 최윤정 동호인의 아슬아슬한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강지은 동호인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하였고 서지연 동호인과 박민정 동호인이 각각 공동3위를 차지하며 1회 대회의 막을 내렸습니다.

윗줄 시계방향으로 오수정 서지연(공동3위) 김갑선 김세연 김상아 임경진

 

<빌플렉스배 여자3쿠션대회 역대 대회 입상자>

제1회 대회 입상자 : 우승 최윤정(서울 나비당구클럽), 준우승 : 강지은(전북 군산드림), 공동3위 : 박민정(인천 큐클럽) 서지연(서울 쿠션사랑)

제2회 대회 입상자 : 우승 윤경남(서울 고려당구클럽), 준우승 최보비(경기 수원SBS), 공동3위 서지연(서울 쿠션사랑) 이금란(전북 전주 스당사)

제3회 대회 입상자 : 우승 장선희(경기 엔조이3칼라), 준우승 최지선(경기 엔조이3칼라), 공동3위 윤소현(서울 나비당구클럽) 이유주(서울 쓰션)

제4회 대회 입상자 : 우승 주성연(서울 나비당구클럽), 준우승 스롱 피아비(경기 빌킹코리아), 공동3위 최보비(경기 수원SBS) 윤경남(서울 고려당구클럽)

제5회 대회 입상자 : 우승 서지연(서울 쿠션사랑), 준우승 강지은(전북 군산드림), 공동3위 주성연(서울 나비당구클럽) 김정미(서울 쓰션)

제6회 대회 입상자 : 우승 김혜경(서울 BF), 준우승 이유주(서울 큐스코), 공동3위 김민영(전주 보스) 김정미(서울 쓰션)

 

[방기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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