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자료 및 사진 제공 – 허거성 진주시당구연맹 부회장>
진주시는 인구 34만7천명에 이르는 경상남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다. 진주시 한복판을 흐르는 남강은 진주시의 상징이며 ‘진주남강 유등축제’로 유명하다. 그리고 조선 선조시대 열녀 논개가 투신한 남강에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촉석루도 있다.
진주시당구연맹(회장 손영성)이 2024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규모 전국당구대회를 기획할 때, 대회명을 ‘진주시남강배 전국당구대회’로 명명한 것도 이와 같은 연유로 짐작된다.
진주시당구연맹의 기획대로 ‘2024 진주시남강배 전국당구대회’는 무려 1024강의 출전 정원이 대회공지를 띄운 지 불과 며칠 만에 마감됐다. 11월 30(토)일과 12월 1일(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 토요일 416명 신청, 일요일 608명이 신청했다.
진주를 비롯한 경남지역에서 400여명, 부산대구에서 200여명, 전남북에서 100여명, 그리고 수도권에서 거의 300여명이 출전했다. 특히 제주도에서도 7명이 참석했고, 가장 멀리서 출전한 동호인은 강원도 철원의 조남성 동호인이다. 진주시당구연맹에서는 손님맞이와 대회진행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국당구동호인연합회(회장 이찬휴) 후원대회로 치러졌다.
출전자 1024강을 조기 마감시킨 가장 큰 공은 상금과 상품, 그리고 경품이다. 우승상금 800만원과 부상 350만원 상당의 휴브리스큐, 그리고 준우승상금 300만원과 250만원 상당의 휴브리스큐는 동호인들의 출전의욕에 불을 당겼다. 꼭 상금이 아니더라도 이번 기회에 진주시 관광을 겸한 동호인도 꽤 있었다고 한다.
진주시당구연맹은 관내 당구장으로는 1024강 대진을 소화하는 데 한계를 느껴, 인근 사천시 당구장을 포함하여 총 17곳의 당구장을 시합장으로 사용했다. 진주시와 사천시 일대에 큐가방을 어깨에 멘 당구동호인들이 예선구장을 누볐고, 바늘구명을 통과한 32명이 본선구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승부를 펼쳤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102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총 9연승을 구가한 서주식(전주 휴브리스) 동호인이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8승 1패를 거둔 김성우(목포 좀비) 동호인이 준우승, 7승1패를 거둔 김상규(통영 조은) 이용철(남원 상아) 동호인이 공동3위에 올랐다. 상금은 공동17위(10만원)까지 골고루 지급되었다.
서주식 동호인은 우승 직후 “진주시는 구장시설이 좋고 음식이 맛이 있어서 무척 친근함을 느낍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마친 뒤 손영성 진주시당구연맹회장은 “진주에서 이렇게 큰 대회를 열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대회를 준비하고 기획한 허거성 부회장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허거성 진주시당구연맹 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기획하하면서 ‘과연 진주에서 1024강을 치를 수 있을까?’하는 기대 반 부담 반이었는데,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잘 치러냈습니다. 특히 발 벗고 나서준 연맹의 박명규 경기이사님, 박철우 사무차장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찬휴 전국당구동호인연합회장은 “경남 끝자락인 진주시에서 1024강 대회를 개최하기가 어려운데, 연맹의 모든 분들이 합심해서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라며 진주연맹 관계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진주남강배 전국당구대회 본선32강 결과>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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