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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전 팀리그 준PO의 4인… ‘월챔 16강行 확정, 그리고 적’으로 김영원-프엉린, 강민구 ‘절친’에 승

17일전인 진난 2월 21일, 올시즌 팀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울고 웃었던 4명의 선수가 이번엔 월드챔피언십으로 무대를 옮겨 팀 동료와 얽힌 흥미로운 스토리를 썼다. 주인공은 (좌측부터) ‘웰컴 대타 듀오’ 프엉린-김영원, ‘우리 절친’ 사파타-강민구다. 사진=PBA

 

 

옛 또는 현 팀동료간 매치업을 전후로 여러 이야기가 쓰여지고 있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2025’(월드챔피언십)다.

10일에는, 17일전 팀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웰컴저축은행-우리금융캐피탈 소속으로 치러낸 4인이 무대를 월드챔피언십으로 옮겨 서로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펼쳐냈다.

그 당시 ‘한솥밥 먹던 사이’인 김영원과 프엉린이 16강진출을 확정지으며 기분 좋게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서 맞붙는다.

당시 그 자리에서 승리를 맛본 ‘절친’ 강민구와 사파타는 맞붙어 승자와 패자로 갈려야 했다.

 

김영원은 이충복, 프엉린은 신정주 꺾고

2연승… C조 3차전서 ‘3연승’-‘조1위’ 다툼

 

김영원은 10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 ‘PBA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 C조 2차전서 이충복(하이원)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김영원은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3이닝만에 15:4, 7이닝만에 5:10으로 연달아 가져가져 기세를 올렸다. 3세트에선 매치포인트만을 남겨두고 이충복에게 14:15로 역전당하며 세트를 허용, 기세가 꺾이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4세트에서 6이닝만에 15:3로 세트승을 거두며 승리, 이번 월드챔피언십 2승째를 챙겼다.

김영원은 이 경기 애버리지 2.458을 기록, 대회 월컴톱랭킹 상 후보군에 이름 올렸다.

같은조에 속한 프엉린(베트남) 또한 신정주(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32강전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김영원과 프엉린은 16강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은조 신정주와 이충복이 2패로, 잔여 경기에서 1승을 거두더라도 김영원-프엉린의 2승을 넘지 못한다.

기분좋게 32강전을 통과한 김영원과 프엉린은 12일 펼쳐질 C조 마지막 3차전서, ‘3연승’-‘조1위’ 등을 두고 맞붙게 됐다.

앞서 웰컴저축은행의 ‘대체선수 듀오’로 팀리그 5라운부터 합류, 지난 2월 21일 준플레이오프 2경기까지 함께 맹활약한 두 선수 간의 대결결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강민구, F조 1차전서 팔라손에 풀세트 패

2차전서 ‘절친’ 사파타 풀세트 끝 승 

 

한편, 김-프 ‘대체선수 듀오’가 속한 웰컴을 팀리그 준플레이오프서 탈락시킨 팀이 바로 우리금융캐피탈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금융 쪽 수훈갑이 된 선수들이 팀 동료이자 절친으로 소문난 사이인 강민구와 다비드 사파타다. 그 둘이 이번 월드챔피언십 F조 2차전서 맞대결,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강민구가 3:2로 승리했다.

전날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에 풀세트 패한 강민구는 이번엔 ‘스페인 절친’을 상대로 풀세트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비록 1차전서 패했으나 애버리지 2.143, 하이런 11점 등 큐가 불타오른 강민구는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활약으로 얻은 자신감이 이번 월드챔피언십으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강민구는 F조 마지막 3차전서 2승을 얻은 ‘베트남 1번’ Q.응우옌을 상대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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