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태국 방콕당구엑스포(EXPO), “처음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동남아 당구산업 선도할 컨텐츠로 발돋움

 

태국 방콕에서 당구엑스포(EXPO)가 개최되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중국에서 광저우당구박람회(GBE)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지만, 중국 외의 아시아 지역에서 당구박람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15~17일까지 3일 동안 방콕 소재 임펙트전시장에서 열리는 태국당구엑스포(TBE)를 둘러보기 위해 한국의 참관단(단장 이병규)은 10월 14일(화), 방콕행 대한항공 KE655편에 몸을 실었다.

 

광저우당구박람회(GBE)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태국 방콕당구박람회(TBE)는 동남아시아 당구산업을 선도하는 당구행사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보였다.

 

이병규 단장(빌플렉스 대표)을 필두로 남도열 시니어건강당구협회장, 방기송 큐스포츠 대표, 임성용 경북당구연맹 수석부회장, 정민수 프로라젝스 대표, 이성록 울산당구연맹 전무이사, 모금화 경북당구연맹 이사 등 7명의 참관단 일행은 늦은 밤 방콕에 도착해 전시장 인근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당구공 생산업체인 (주)코스모스산업에서 대형부스를 개설했고, 참관단 일행과는 별도로 이성혁 프레데터 한국총판 대표와 박태준 명지대학교 스포츠당구학과 교수도 태국당구엑스포 현장을 방문했다. 또한 박인덕 유니버셜코리아 팀장도 미래 당구산업의 풍향을 파악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당구공 생산업체인 (주)코스모스산업이 전시부스를 개설했다.

 

방콕은 1998년 당구경기가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채택된 곳이다. 자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당구 종목을 채택시키기 위해 태국 왕족이던 ‘신두 펄시리퐁’ 아시아스누커&빌리어드협회 회장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놀랍게도 당구는 금메달 10개가 걸린 메달박스가 되었다.

어찌보면 방콕은  당구의 성지인 셈이다.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태국은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가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 7년여 만에 다시 찾은 방콕은 예전과 큰 변화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 관광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국가답게 다양한 인종들이 북적이는도시의 모습 그대로었다.

방콕은 과거 아시아 최고의 대도시였으며, 현재도 지정학적으로 동남아시아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당구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방콕 임택트 전시장은 다양한 이벤트 전시행사가 끊임 없이 개최되고 있는 태국 발전의 현장이었다.

 

태국 방콕 임팩트전시장에서 개최된 당구박람회는 인근 동남아시아 당구업체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도착 다음날 아침 우리 참관단 일행은 당구박람회장 현장에 들어섰다.  20년 역사와 전통의 광저우박람회(GBE)와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동남아시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곳 방콕에서 당구박람회를 기획 개최한 업체는 광저우당구박람회를 전시한 바로 그 업체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당구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당구산업의 풍향계 역할을 해오던 전시전문업체에서 아시아 두 번째  당구박람회를 방콕에서 개최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일단 관람객들은 태국을 둘러싼 인접국가 당구용품업체 관계자들과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시아 국가 당구인들이 눈에 많이 띠었다. 이들은 비자발급이 까다롭고 경비가 부담스러운 중국보다는 태국 박람회에 관심을 더 쏟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마다 광저우당구박람회에 참여해온 미국의 큐업체인제이플라워는 태국 방콕당구박람회에도 대형 전시부스를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했다.

 

지난 달 말경 제2공장 준공식을 마친 (주)코스모스산업에서 한국업체로서는 유일하게 부스를 개설했는데, 김종희 대표는 “미래의 잠재적인 시장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도 당구 관계자들과 만족스러운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방콕에서 당구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바쁜 와중에도 반신반의하면서 부스를 개설했는데 참 잘한 결정이었다.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우리 제품에 큰 관심을 갖고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 중”이라며 성과에 만족해 했다.

 

코스모스 당구공 전시부스는 인도 등 서남아시아 국가 및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바이어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광저우당구박람회(GBE)는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하는 중국업체들과 유럽 미국 업체들의 대거 참여로 성황을 누리고 있다. 그에 비해 현저히 규모는 작지만, 태국 방콕당구박람회(TBE)는 머지않아 동남아시아 당구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국 방콕당구박람회(TBE) 첫날, 시모니스 아라미스 스트라첸 벡터고무쿠션  다이나스피어공 타옴빌리어드 제이플라워 리자드큐가방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참여했다.

또한 중국의 큐브랜드와 개인용품 업체들, 그리고 태국의 당구업체들이 부스를 개설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태국 방콕당구박람회(TBE)에 대한 기대반 설레임반의 하루를 보냈다. 태국 방콕당구박람회(TBE)는 17일까지 3일간 계속된다.

 

[태국 방콕 –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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