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올해 전국체육대회 당구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의 종합우승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만의 쾌거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당구 종목이 지난 10월 11~14일 총 4일간 전남 목포 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17개 시도 102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전국체전 ‘종합우승’의 영광은 서울에게 돌아갔다. 서울은 조명우가 은1(1쿠션) 동1(3쿠션), 임윤미가 은1(포켓10볼 여자), 황용이 동2(스누커 및 잉글리시빌리어드)로 활약했으나, 금메달리스트는 없었다.
그럼에도 서울은 총득점 599점을 획득, 종합순위 1위에 랭크됐다. 전국체전 종합순위는 메달 순위가 아닌 총득점(메달득점+종합득점)으로 결정된다. 메달개수가 적어도 총득점 높은 지역이 순위표 위로 올라간다.
종합 2위는 ‘금2 동1’ 광주(506점), 3위는 ‘금1 동1’ 전남(501점)이 각각 올랐다. 최완영(캐롬 3쿠션)과 진혜주(포켓10볼 여자)는 광주에, 박용준(스누커)은 전남에 각각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어 종합 4위는 강원(금1 동2, 476점) 5위 경북(동3, 403점) 6위 대전(동2, 384점) 7위 경남(은2, 369점) 순이다.
‘금 2’ 인천은 총득점 357점으로 8위에 랭크됐다. 그 뒤를 9위 부산(금1 동1, 327점), ‘은1’ 10위 제주(271점) 11위 충남(228점) 12위 충북(185점), ‘동1’ 13위 전북(149점)이 이었다. 14위 울산(130점) 공동15위 대구(87점)와 경기, 17위 세종은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 당구종목은 캐롬 2개(1쿠션 및 3쿠션) 포켓볼 3개(9볼 혼성복식, 남녀 10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7개 종목에, 이벤트 종목으로 여자 3쿠션 개인전까지 치러졌다.
종목별로는 캐롬 1쿠션에선 박수영(강원), 3쿠션은 최완영(광주)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켓볼 9볼 혼성복식에선 ‘부부’ 하민욱-최솔잎(부산시체육회) 팀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10볼 남자부는 권호준(인천체육회), 여자부는 진혜주(광주)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누커는 박용준(전남), 잉글리시빌리어드는 이대규(인천체육회)가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시도별 고른 수상으로 전국체전 ‘춘추 전국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를 받은 대회로 남았다. 차기 105회 전국체전은 내년도에 경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입상자 명단>
◆ 캐롬1쿠션
1위 : 박수영(강원당구연맹)
2위 : 조명우(서울시청 / 실크로드시앤티)
공동3위 : 김준태(경북체육회), 김민석(부산광역시체육회)
◆ 캐롬3쿠션
1위 : 최완영(광주당구연맹)
2위 : 허정한(경남당구연맹)
공동3위 : 조명우(서울시청 / 실크로드시앤티), 김준태(경북체육회)
◆ 포켓10볼(남)
1위 : 권호준(인천광역시체육회)
2위 : 경규민(충북당구연맹)
공동3위 : 장문석(전남당구연맹), 강석구(전북당구연맹)
◆ 포켓10볼(여)
1위 : 진혜주(광주당구연맹)
2위 : 임윤미(서울시청)
공동3위 : 권보미(강원당구연맹), 김혜림(대전당구연맹)
◆ 포켓9볼(혼합복식)
1위 : 최솔잎, 하민욱(부산광역시체육회)
2위 : 김정현, 이종민(경남당구연맹)
공동3위 : 김보건, 고태영(경북체육회) / 권보미, 이준호(강원당구연맹)
한편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상연=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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