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주가 쿠드롱(벨기에)을 잡고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황봉주는 ‘앤트워프 3쿠션월드컵’ 32강 리그전에서 40:32(18이닝)로 쿠드롱에게 일격을 안겼고, 에디멕스(벨기에)를 40:35(20이닝)로, 차명종을 40:27(28이닝)로 제치고 조1위에 올랐다.
차명종도 쿠드롱을 40:33(22이닝)으로 잡고, 에디멕스와 3명이 각 1승2패로 동률이 되었으나 애버리지에서 앞선 쿠드롱이 16강에 진출했다.
김행직과 조명우도 16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니코스(그리스)와 40:40으로 무승부, 글렌호프만(네덜란드)에게는 27:40(15이닝)으로 패하면서 탈락의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야스퍼스(네덜란드)를 15이닝만에 40:30으로 잡고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세계랭2위답게 거침이 없었다. 첫 경기서 피터 클루망(벨기에)에게 40:38승(23이닝)으로 신승을 거뒀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브롬달을 40:21(15이닝), 마지막 경기서 페노르(스웨덴)를 40:25(21이닝)으로 제압하면서 3승(조1위)으로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허정한은 조3위로 탈락했다. 휴버니 카타노(콜롬비아)에게 첫 경기에서 패한 허정한은 두 번째 경기에서 세르히오 히메네즈(스페인)를 40:31(25이닝)으로 제압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사메시돔(이집트)에게 37:40으로 패하면서 1승2패(조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루에 3경기 치르는 32강 리그 일정이 노장들 무덤?
한편 이번 대회에서 2패를 안고 어렵사리 16강에 오른 쿠드롱과 자네티(3무)를 제외하고, 야스퍼스 에디멕스 브롬달 등 노장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UMB에도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느꼈다.
특히 야스퍼스는 ‘경기장 내의 음악 소리가 너무 크다’며 어필까지 하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60세 전후의 노장들은 하루에 40점 3경기를 치러야하는 32강리그전이 체력적으로 점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몸이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50점 단판승으로 치러지는 16강전에서 조명우는 자네티와, 김행직은 황봉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앤트워프 3쿠션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SOOP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된다. (사진 – 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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