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3쿠션] 김하은, 세계랭킹2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금메달 대결! 2023년 이신영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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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이 최강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의 결승 상대로 결정됐다.

김하은은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13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국내 라이벌 최봄이를 30:2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국내대회에서 두선수는 숱한 대결을 펼쳤는데, 상대전적에 뒤져 있는 최봄이는 이날도 김하은을 꺾지 못했다.

초반은 최봄이가 전반 10이닝까지 9:5로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김하은은 11이닝에 4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었고 12이닝에 5득점을 보태 14:11로 역전했다. 그리고 14이닝 1득점을 보태 전반을 15:11로 마쳤다.

 

김하은과 최봄이(우)가 준결승전 시작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김하은은 찬스 때마다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29이닝까지 25:16으로 앞섰다. 최봄이가 30이닝에서 4득점하며 25:20으로 추격했지만, 34이닝에서 김하은이 2득점하며 29:22로 승점에 단 1점한점만을 남겼고, 36이닝에서 까다로운 배치의 세워치기를 성공시키며 30:22(0.833)로 승리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김하은은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자축하며 최봄이에게 악수를 건넸다.  김하은의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종전 최고 기록은 2023년 공동3위였다. 2023년 챔피언은 현재 LPBA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신영이다.

 

최봄이는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의 값진 결과를 냈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베트남의 신예 응우옌 티 리엔을 30:13(39이닝)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진출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예전의 1점대 이상을 넘나드는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국제무대에 첫선을 뵌 베트남의 신예 응우옌 티 리엔도 공동3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예선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샤롯데 쇠렌슨(덴마크)이 최봄이에게 일격을 맞고 예선 탈락하면서 테레사를 위협하는 선수는 한국선수들 뿐이었다.

김하은과 테레사의 결승전은 잠시 후 밤 11시부터 시작되며, 이 경기는 SOOP-TV와 플랫폼 SOOP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사진 제공 – SOOP)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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