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소식] 이제 세계 당구공 시장은 우리가 주도한다! 최첨단 시설 갖춘 ‘(주)코스모스산업 제2공장 준공식’

 

9월 27일 낮 12시, ㈜코스모스산업이 제2공장을 완성하고 준공식을 거행했다. 세계적인 당구공 생산회사로 자리 잡은 ㈜코스모스산업은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당구공 주문을 기존 공장 생산량으로는 감당하기가 힘들어 작년 초부터 경기도 파주시에 제2공장 건설을 시작하여 1년 6개월만에 준공식을 가졌다.

벨기에가 독점하던 당구공 때문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만류한 당구공 시장에 뛰어들어 불과 십수년 만에 세계적인 당구공 생산회사로 성장시킨 김종희 대표는 대한민국 당구용품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린 자랑스런 당구인이다.

 

건평 1,500평에 달하는 코스모스산업 제2공장 전경

 

건평 1,500평에 달하는 제2공장 준공식에는 장상진 PBA부총재를 비롯하여 김영진 전무이사, 방기송 총재 특보 등 PBA 관계자들과 남도열 시니어건강당구협회장, 이병규 빌플렉스 대표, 임성용 경북당구연맹 수석부회장, 이성록 울산당구연맹 전무이사, 모금화 경북당구연맹 이사 등 당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코스모스산업의 제2의 도약을 축하해주었다.

 

테이프커팅식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특히 강동궁 김가영 스롱피아비 황득희 김재근 모리유스케 한지은 등 PBA 스타들도 총출동하여 PBA 공인구인 헬릭스공을 생산하는 ㈜코스모스산업과 김종희 대표의 무운장구를 빌어주었다.

당구공을 제조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전세계를 통틀어 몇 군데 밖에 없을 정도로 정밀한 기술과 제조비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구공을 만드는 생산설비는 철저한 보안을 필요로 하지만 이날 준공식에서 김종희 대표는 공장 내부와 기계설비를 일부 공개했다.

 

많은 축하객들이 (주)코스모스 제2공장 준공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 촬영은 철저히 금지되었기에 지면에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어마어마한 기계설비가 당구공 생산에 투입되고 있었다. 김종희 대표는 “극히 일부 기술을 제외한 모든 생산과정은 수퍼컴퓨터에 의해 철저히 제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 내부를 둘러본 후 메인 공장 앞에서 준공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고, 공장 내부에 마련된 연회장에서 준공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전문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다양한 식전행사와 세리머니로 잔치집 분위기였다. 이윽고 단상에 오른 김종희 대표의 기념사가 시작되었다.

 

“제가 못 다하면 제 아들들이 해낼 것입니다.”라며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김종희 대표

 

김종희 대표는 “세상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코스모스는 해냈습니다. 헬릭스공을 공인품으로 선정해주신 PBA프로당구협회, 힘들고 지쳤을 때 위로해준 친구들이 저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오늘의 코스모스산업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우리 가족들의 희생과 노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기념식 도중 눈물을 흘리는 김종희 대표의 부인 한미영 여사

 

특히 공장에 가마솥 걸고 직원들 밥해 먹이며 헌신해 온 아내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장상진 PBA부총재는 축사를 통해 “공장을 둘러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큰 최첨단 설비들을 보니 머지 않아 코스모스 당구공이 세계적인 기술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라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장상진 PBA부총재가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3살의 청년 김종희가 당구계에 입문한 이후 1997년, 당구대 생산공장인 코스모스산업을 설립했고, 2010년에는 수원3쿠션월드컵 공인테이블로 선정됐다.

선수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구공 생산에 뛰어들었고, 불철주야 연구와 노력 끝에 ‘2012년 광저우당구박람회’에 당구공을 출품하여 전세계 당구계를 깜짝 놀랄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2019년에는 코스모스의 기술력을 인증한 프로당구협회 PBA에서 헬릭스공을 공인품으로 선정해서 현재까지 경기구로 사용하고 있고, 2023년에는 경기도 중소기업인에 선정되어 국산당구공 수출로 국위선양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준공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코스모스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종희 대표는 “제2공장 준공으로 하루 15,000개의 당구공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1,000만불 수출을 달성했습니다. 앞으로 캐롬공 포켓볼공 스누커공 러시아피라미드공 등 코스모스에서 생산하는 모든 공이 세계 1등으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제가 못다하면 제 세 아들이 이어갈 것입니다.”라며 인사말을 맺었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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