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 먹는 김가영VS사카이, 강지은VS히다의 피할 수 없는 빅매치 성사.. 스롱VS정수빈의 대결도 큰 관심 끌어

 

오늘부터 시작되는 LPBA 32강전에서 김가영VS사카이, 스롱VS정수빈, 강지은VS히다 등의 빅매치가 성사돼서 흥미를 끌고 있다.

21일 64강이 종료되면서 발표된 32강 명단에 이름을 올린 팀리거는 24명으로 전체 팀리거 33명 중 약 72%에 해당하고, 발표된 32강 진출자 중 75%가 팀리거로 구성됐다. 즉, 4명 중 3명은 팀에 소속된 선수라는 것이다.

32강에 오르지 못한 팀리거는 총 9명으로 하나카드를 제외한 모든 구단에서 1명씩으로 파악됐다. 반면 하나카드 구단의 경우 김가영, 김진아, 사카이 등 전원이 진출했다.

한편 같은 구단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끼리 대결이 성사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카드 소속 ‘당구여제’ 김가영은 윤경남에게 21이닝만에 25:13(Avg 1.190)으로 승리하고, 32강서 같은 팀의 사카이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김가영이 올해 20승을 채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지은과 히다 오리에가 32강전서 대결한다.

 

강지은(SK렌터카)도 32강서 ‘일본의 자존심’ 히다 오리에와 맞붙는다. 강지은은 난적 이지연1에게 하이런 7점과 6점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25:20(19이닝)으로 승리했다.

한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하윤정을 상대로 애버리지 1.291을 기록하며 24:16(22이닝)으로 꺾고, 32강전서 ‘당구여신’ 정수빈(NH농협카드)과 대결한다.

 

스롱 피아비는 정수빈과 32강전서 만난다.

 

크라운해태는 임정숙이 박정현(하림)과의 64강에서 에버리지 1.333으로 치고도 패하며 32강 진출이 좌절됐고, 하림 구단의 정보윤은 사카이(하나카드)에 패배를 맛봤다.

에스와이 옌니는 이신영(휴온스)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하이런에 밀려 아쉽게 32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K렌터카 구단의 조예은은 팀리거 출신 한슬기에 패하면서 32강 진출권을 내줬다.

64강을 마친 현재,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1위로 32강에 진출했고 강지은(크라운해태, 2위), 김가영(하나카드, 3위), 이우경(에스와이, 4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미래, 4년 8개월 만에 우승 도전, 32강서 김진아와 대결

이미래는 2021년 2월 이후 약 4년 8개월만에 우승에 도전하는데, 상대는 최근 상승세을 유지하고 있는 김진아다. 또한 이우경도 최근 대회에서 16강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틈틈이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거의 5년 동안 우승이 없는 이미래는 김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비팀리거 임혜원(5위)과 전지연(7위)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임혜원은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2023’ 결승서 사카이(하나카드)에 1: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고 지난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24-25’ 준결승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에 결승티켓을 내주면서 공동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지연은 지난 8월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25-26’ 준결승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에게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3로 패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일산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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