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이 소속 구단(휴온스)에서 메인타이틀을 맡은 이번 대회에서 작심한 듯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9월 ‘에스와이 PBA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최성원은 김성민2에게 3:0 완봉승을 거뒀다. 최성원은 1세트를 15:5(6이닝), 2세트를 15:3(5이닝)으로 이기며 빠르게 두 세트를 선취했다.
3세트엔 김성민2가 14:11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최성원은 9이닝에 15:14로 역전시키며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최성원은 이날 애버리지 2.250을 기록하며 이날 출전한 선수 중 애버리지 전체 1위에 오르며 소속 구단 메인타이틀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동궁, 후원사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드림투어 김봉철 꺾어

강동궁은 과거 휴온스에서 3시즌간 활약한 김봉철을 3:0으로 꺾었고, 이번 시즌 2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조재호는 이번 대회 128강에서 와일드카드 이희진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3차투어(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우승자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와 4차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우승자 이승진은 각각 최경준과 홍종명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하며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밖에 이상대(휴온스) 김재근(크라운해태) 최원준(에스와이)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김종원(웰컴저축은행)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등이 128강에서 승리했다.
LPBA 이신영(휴온스), 후원사 타이틀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32강에선 이신영이 강호 오수정을 상대로 3:0의 승리를 거뒀다. 소속 구단이 타이틀을 맡은 이번 대회에서 이신영은 64강전에서 ‘베트남의 인기스타’ 응우옌호앙옌니에게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시즌 1위’ 김가영(하나카드)가 팀동료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2:2 상황에서 펼쳐진 승부치기에서 선공인 정수빈이 먼저 3점을 기록했지만, 후공인 스롱이 4점을 몰아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김민아(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임경진(하이원리조트) 등도 16강 무대에 올랐다.
대회 4일차인 23일에는 오후 12시부터 PBA 128강이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된다. 오후 2시30분과 오후 7시30분에는 LPBA 32강 대진이 함께 진행된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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