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아(하림)가 LPBA 톱2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준결승서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상아는 지난해 6월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상아는 스롱과의 대결에서 1세트를 1점차 승리로 따낸 후 2세트는 7이닝(Avg 1.571)만에 가져갔다. 심기일전한 스롱 피아비에게 3세트를 내준 김상아는 4세트를 11:8로 끝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상아는 32강전서 한슬기를 승부치기로, 16강전서는 히가시우치(크라운해태)를, 8강에서는 팀동료 박정현(하림)을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었다.
대어 스롱피아비를 낚은 김상아의 결승상대는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김민아(NH농협카드)다. 김민아는 준결승전서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제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16강전서 강지은(SK렌터카)을 풀세트 끝에 이겼으며, 8강전서는 난적 이신영(휴온스)를 제압했다.
김민아는 지난해 2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8개월만에 통산 네 번쨰 우승에 도전한다.
김상아와 김민아의 상대전적을 보면 개인투어에서는 김민아가 1:0으로 앞성고, 팀리그 복식에서는 김상아가 2:0으로 이긴 바 있다.
지난해 6월 김상아의 첫 우승 이후 12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 외에는 우승자가 없었기 때문에 둘 중 누구라도 우승할 경우 LPBA 포인트랭킹은 김가영-스롱피아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민아와 김상아의 결승전은 27일 밤10시에 진행된다.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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