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형제 가운데 마민껌(NH농협카드)과 응우옌프엉린(하림)이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우선 마민껌은 27일 열린 ‘휴온스 PBA 챔피언십’ 8강전서, 서현민(에스와이)을 제압하고 올라온 다크호스 주시윤에게 3:2 승리를 거두며 첫 우승 이후 네 번째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민껌과 주시윤은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4이닝(애버리지 3.750)만에 한세트씩 따내며 1:1 스코어의 평행을 맞췄고 3경기(마민껌)와 4경기(주시윤)도 나란히 한 세트씩 가져가며 결국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에서 마민껌은 4-4-2-1을 앞세워 11:0으로 경기를 마감하고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마민껌은 2022년 12월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2’에서 우승한 후 지난해 크라운해태 대회까지 준결승에 총 3회 올랐지만 결승 진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앞서 진행된 8강 1경기에서는 올 시즌 성적이 부진했던 응우옌프엉린(하림)이 지난해 휴온스대회 이후 1년만에 첫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휴온스 대회에서 강동궁(SK렌터카)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던 응우옌프엉린은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제압하고 올라온 박주선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다시 4강에 입성했다.
프엉린은 2021년 첫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지만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에게 2:4로 패하면서 첫 우승은 좌절됐었다.
한편 마민껌에서 패한 주시윤은 이번 휴온스 대회에서도 8강에서 걸음을 멈추게 됐다.
주시윤은 개인최고성적 8강 세번을 모두 휴온스대회(2022년, 2024년, 2025년)에서 기록했다.
[일산 – 정근영 기자]
기사제보=newslog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