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열리는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의 개막식이 2일 개최된다.
이번 월드컵은 세계캐롬연맹(UMB)과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이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과 광주광역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내달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은 대한민국이 2007년 첫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2021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을 유치하며 아시아 당구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효한 역할을 한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K-컬처 콘셉트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적용해 글로벌 팬들의 흥미를 높이고자 노력했으며 현장 연출과 하이라이트 콘텐츠 등을 통해 당구의 대중성과 흥행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세계 팬들에게 ‘당구 한류’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허리우드(HOLLYWOOD), SOOP 등 연맹의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공식 장비를 제공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산업 전시·체험·콘텐츠가 어우러진 종합 스포츠 문화 국제대회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KBF 서수길 회장, 광주당구연맹 박종규 회장을 비롯해 각 시·도 연맹 회장단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현진영, 유미, 인기 스트리머 등이 출연해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축하무대도 준비돼있다.
이번 월드컵에는 세계랭킹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 등 한국 3쿠션 강자들과 에디 멕스, 딕 야스퍼스, 프레드릭 쿠드롱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양보없는 대결을 벌일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막식 행사 후인 오후 5시경 우리나라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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