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주와 차명종, 조1위로 32강 본선 진출

‘2025 광주3쿠션월드컵’ Q라운드에서 황봉주와 차명종이 조1위로 본선무대로 향했다. 황봉주는 L조 첫경기서 박춘우에게 40:39의 한점차 신승을 거둔 후 두번째 경기서는 오메르 카라쿠르트(튀르키예)를 40:33으로 잠재우고 2승으로 본선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차명종의  본선진출 과정은 드라마틱했다. 첫경기서 서창훈(Avg 1.739)에게 21:40(23이닝)으로 대패한 차명종(Avg 0.913)은 두번째 경기서 그리스의 베테랑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뉴를 40:18(21이닝)로 제압하고 마지막 서창훈과 코스타스의 경기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서창훈은 패하더라도 Avg 1.100 이상만 유지하면 조1위가 될 수 있었지만, 파파콘스탄티뉴에게 27:40(32이닝)으로 패해 3명은 1승1패로 동률이 되었다. 결국 차명종이 애버리지 0.068차이로 조1위가 되어 본선무대를 밟게 되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영건’ 김건윤 조영윤, 그리고 조치연 박춘우 강자인 정승일은 조2~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7일부터 시작하는 본선 32강전은 4명 1개조로 리그전을 거쳐 각조1~2위가 16강전에 진출한다. 한국의 조명우는 김행직과 함께 B조에 편성되었고, 최완영은 ‘베트남의 영웅’ 쩐꾸엣찌엔과 ‘앤트워프월드컵’ 우승자 마틴 혼(독일)과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오른 차명종은 앤트워프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쿠드롱과 준우승자 에디멕스,  그리고 ‘그리스의 속사포’ 니코스와 죽음의 조에서 결전을 치러야 한다. 지난 앤트워프월드컵 32강 리그전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차명종은 쿠드롱을 40:33으로 이긴 바 있다.

황봉주는 자네티와 버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와 한조에 편성됐고, 허정한은 사메 시돔과 피터 클루망과 한조에서 경기한다.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의 전 경기는 SOOP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티켓은 숲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사진 –  SOOP 제공)

[광주광역시 –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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