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영(광주당구연맹)이 7년만에 세번째 당구월드컵 8강 티켓을 따내며 개인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최완영은 8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16강 1턴 경기에서 올해 8월 열린 ‘제12회 월드게임’ 준우승자 사메시돔(이집트)를 상대로 24이닝만에 50:48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최완영은 지난달 11일, 비공식게임에서 하이런 37점을 터뜨리는 등 애버리지 10점을 달성하면서 최근 최고의 폼을 자랑하며 홈구장인 광주월드컵에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금까지 최완영의 당구월드컵에서의 개인최고기록은 8강으로 이번 광주월드컵까지 포함할 경우 세 번째다.
과거 8강에 오른 두 번 모두 한국선수와의 경기로 지난 2017년 포르투당구월드컵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에게, 2018년 포르투당구월드컵에서는 최성원에게 패한 바 있다.
이렇듯 한국선수와의 두 번의 8강전 패배 이후 조명우와의 8강 대진에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완영은 이번 월드컵 32강전서 ‘베트남 영웅’ 쩐 꾸엣찌엔(세계3위)에게 승리하면서 16강에 진출했었고, 세계랭킹9위의 사메 시돔(이집트)까지 꺾었다.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광주의 관중들은 광주당구연맹 소속인 최완영의 한큐한큐마다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있어 홈구장의 이점까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경기에서는 조명우가 ‘2023년 월드3쿠션서바이벌’ 준우승자 다오반리(베트남)를 제압했고, 벨기에 양대산맥인 에디먹스와 프레드릭 쿠드롱도 8강에 합류했다.
곧 이어 5시에는 한국대첩과 벨기에대첩으로 진행된다.
<8강 경기>
최완영- 조명우
에디먹스-프레드릭 쿠드롱
[광주광역시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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