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터줏대감’ 신남호, ‘승부사’ 최성원 꺾고 8강행.. 우태하 이상용도 ‘챔피언급’ 조재호 김영원 꺾고 동반 8강 진출!

 

언더독들의 반란이 매섭다!

거의 입상권에 들지 못하던 신남호 우태하 이상용이 PBA 톱스타 최성원 조재호 김영원을 꺾고 8강에 오르며 대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PBA 원년부터 활동한 신남호가 최성원(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신남호는 2021-22시즌 5차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 이후 4년만에 8강에 올랐다. 신남호의 개인 최고 성적은 4강이다.

 

우태하는 거함 조재호를 상대로 Avg 2.409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태하는 8강전에서 산체스와 일전을 치른다.

 

우태하도 16강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우태하는 3세트를 15:10(5이닝)으로 이긴 데 이어, 4세트에는 2이닝부터 6-9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15:1(3이닝)로 완승,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상용도 직전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원(하림)을 3:1로 제압하며 8강 무대에 올랐다. 이상용은 2023-24시즌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이후로 처음으로 8강 무대에 도달했다.

 

이상용은 직전대회 챔피언 김영원의 2연속 우승을 무산시키며 8강전에 올라 최명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산체스는 우승후보 강동궁에게 3:2로 승리했는데, 1~2세트를 내준 상태에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3차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6강에서 강동궁을 3:1로 꺾은데 이어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통산 상대 전적 2승으로 앞서갔다. 이밖에 4차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우승자 이승진을 비롯하여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최명진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이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래는 김보미에게 승리했고, 이우경은 임정숙을 제치고 결승에서 대결한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준결승에선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 2022-23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1,233일(3년 4개월 13일) 만에 결승전 무대에 올랐다. 이미래는 김보미를 상대로 1세트를 11:6(12이닝)으로 잡은 데 이어 2세트 11:9(9이닝), 3세트 11:7(11이닝)로 김보미의 추격을 뿌리쳐냈다.

이미래의 결승전 맞상대는 ‘캣우먼’ 이우경(에스와이)으로 결정됐다. 이우경은 ‘원조 퀸’ 임정숙(하이원리조트)을 풀세트 끝에 승리, 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4세트에 5:8로 뒤지던 8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11:8로 역전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세트에는 9:4(9이닝)로 이기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 8일차인 10일에는 PBA 8강과 L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오후 12시 최명진-이상용의 8강 제1경기를 시작으로, 신남호-마민껌(오후 2시30분), 임성균-이승진(오후 5시30분), 산체스-우태하(오후 7시30분)의 8강 대진이 이어진다. 오후 10시에는 이미래-이우경의 7전 4선승제 L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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