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LPBA 여왕’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돌아왔다.
이미래가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결승에 오른 이우경(에스와이)을 꺾고 개인통산 5번째 우승과 함께 LPBA 다승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래의 이번 우승은 ‘2020-2021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9개월만이다.
첫 세트를 잡은 이미래는 2-3세트를 이우경에게 내주며 밀리는 듯 했으나 4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5세트의 팽팽한 접전은 과감한 공격력을 앞세운 이우경이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2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6세트서 이미래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11:1로 압도했고, 승부는 마지막세트로 넘어갔다.

마지막 7세트는 이미래의 것이었다.
1이닝부터 1점 4점 3점을 연속득점한 이미래는 5이닝에 마지막 1점을 채우며 9:3으로 승리하며 감격의 우승을 누렸다.
이미래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휴온스구단에 추가 선발’된 최지민, 팀동료 김다희, ‘당구여신’ 정수빈(NH농협카드), 강호 김보미(NH농협카드)와의 경기에서 전부 에버리지 1점대를 기록하며 차례차례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이우경은 결승까지 올라오는 동안 ‘팀리그 3라운드 MVP’ 강지은(SK렌터카), 정보윤(하림), 송민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차례로 꺾으며 첫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상대인 이미래를 넘지 못하고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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