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꿈나무, 야무지게 세계챔피언을 꿈꾼다.. 창원 신월초 2학년 박하준 첫 전국대회 ‘申告’

 

진지한 눈빛의 초등학교 2학년 박하준은 이번 대회 초등부 1쿠션부문에 처음 출전한 정식 학생선수다.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가 한창인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 어린 사내아이가 뜷어져라 당구 경기를 구경하고 있다.

박준성 경남당구연맹 전무이사의 아들인 박하준 군이다. 박 군은 당구선수인 부친의 영향에 따라 4살 때부터 집에서 미니당구대를 장난감삼아 당구와 친분쌓기를 했다.

어느 때부터인가 박 군은 경남연맹 선수들의 경기를 동영상으로 시청하며 당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올해 5월 경상남도체육회 당구훈련장이 생기면서 박 군은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고 드디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박하준은 이번 대회 초등 6학년 형들과 같은조에서 경기했다.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했지만, 대회 첫승을 목표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하준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경남 대표선수’ 허정한이다.

박 군은 “허정한 삼촌의 동영상을 자주 봐요. 경기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라며, “빨리 커서 허정한 삼촌과 복식전도 나갈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요”라고 야무지게 말한다.

 

박하준군의 부친인 박준성 경남당구연맹 전무이사

 

부친 박준성 경남연맹 전무에 따르면 “하준이는 매일 두 시간 이상 훈련하면서, 공에 힘이 실리는 스트로크와 체력이 많이 소모되지 않는 간결한 스윙 등에 중점을 두고 연습합니다”고 한다.

박준성 전무는 “하준이가 세계선수권 및 당구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고 오겠다고 하네요(웃음). 아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무한 지원할 생각입니다.”라며 아들을 응원했다.

 

[강원도 양구 –정근영 기자]

기사제보=newslogin@naver.com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