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김한길, 초대형 사고 쳤다! ‘여제’ 김가영 잡고 32강 진출… 김가영, 약 1년 5개월만에 64강 敗

 

  • ‘여제’ 김가영, Avg 0.667 최악
  • ‘여신’ 정수빈, 19:19서 하이런敗

 

프로당구 8차투어 ‘하림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LPBA 최강’ 김가영(하나카드)이 64강에서 탈락하는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프로당구 8차투어 ‘하림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김가영이 2000년생 무명 김한길에게 역전패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상대전적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는 김가영은 이날 경기도 23이닝까지 17:13으로 앞서며 승리하는 분위기로 보였으나 김한길이 24~26이닝에서 2-3-1을 득점하며 역전으로 김가영을 몰아세웠다.

결국 17:19로 뒤쳐진 상황에서 김가영은 1득점 이후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고, 공격권을 넘겨받은 김한길이 제한시간 50분의 마지막 샷을 성공시키며 19:18로 승리했다.

김가영의 64강 탈락은 지난해 6월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에게 패한 이후 약 1년 5개월만이다.

김가영의 이날 애버리지는 0.667로 최악의 컨디션을 기록했다. 참고로 LPBA경기에서 예선전인 PPPQ부터 64강전까지는 50점제 시간제를 적용하고 있다.

 

LPBA ‘당구여제’ 김가영이 8차투어 64강에서 무명 김한길에게 패하는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같은 시각 다른 테이블에서 ‘당구여신’ 정수빈도 큐를 접었다.

정수빈이 14:9로 앞섰으나 최보람의 반격 5득점 등으로  19:19 동률로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하이런에서 앞선 최보람에게 32강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최보람은 하이런 5득점이 승리의 여신이 된 셈이다.

그 밖에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은 소지혜를, 박정현(하림)은 김진아(하나카드)를,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김유민을, 히다(SK렌터카)는 박수향을, 최지민(휴온스)는 이숙영을, 김보미(NH농협카드)는 하윤정을 각각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날 오전부터 열린 LPBA PQ라운드에서는 비팀리거인 김성은1이 김정미에게 12이닝만에 25점을 모두 채우며 애버리지 2.083으로 64강에 진출했으며 팀리거의 PQ라운드의 경우 김진아(하나카드)와 용현지(웰컴저축은행)는 최보비와 정예진에게 각각 Avg 1로 경기를 마쳤다.

응우옌옌니(에스와이)는 하야시에게 마지막 이닝 2점을 득점해 동점을 기록하면서 하이런 우위로 앞서 64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김성은1은 정보윤(하림)과 20시10분에 64강 경기를 치르며 용현지와 옌니는 각각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김보라와 18시55분 대결을 벌인다.

그 밖에 오도희, 김경자 등도 각각 이은경, 이선경을 누르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이 날 PQ라운드에서는 팀리거 가운데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은 이유나에게 10이닝 5:0으로 앞서나가다 역전을 허용하며 큐를 접었고 64강전에서는 정수빈, 김진아(하나카드), 김가영(하나카드) 등이 대회를 마감했다.

 

[일산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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