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국내파 조재호 최성원 강동궁이 올해 마지막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올시즌 준우승만 두번 기록한 ‘한국 3쿠션 간판’ 조재호(NH농협카드)가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김준태(하림)의 기세를 끊고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조재호는 아직 PBA에 정착하지 못한 듯한 김준태를 상대로 1세트 15:9, 2세트 15:12, 3세트 15:5로 따내며 16강에 올라 강호 강민구와 대결한다.
4차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준우승자인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베트남 강자’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3:1로 제치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로 데뷔 첫해인 2023년 휴온스챔피언십 이후 만 2년 이상 우승을 맛보지 못한 최성원은 16강전에서 스페인의 강호 팔라손을 넘어야 한다.
PBA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인정받는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올 시즌 가장 부진한 모습이다. 총 7번의 투어 중 16강에 두번 오른 것이 고작이다.
강동궁은 32강전서 방정극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전서 최근 물오른 기량의 박주선과 상대한다. 박주선은 우승후보 마르티네스를 3:2로 꺾고 올라왔다.
한편 스페인 강호들 중에선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이 16강 대열에 합류한 반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16강행이 좌절됐다.
이밖에 조건휘(SK렌터카) 엄상필 강민구(이상 우리금융캐피탈)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김현우(NH농협카드) 이승진 신대권 임완섭이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하림 PBA챔피언십 16강 대진(5일)>
12:00▲조건휘-신대권▲응오-이승진
17:00▲모리-임완섭▲모랄레스-김현우
19:30▲엄상필-산체스▲팔라손-최성원
22:00▲강민구-조재호▲박주선-강동궁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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