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두께감!!
언제나처럼 흰공이 수구이며 황색공을 1적구로 옆 돌리기를 선택하여 공략하는 방법이 이 형태에서 가장 좋은 느낌일 것입니다. 혹 기술적인 부분에서 여타의 다른 공략방법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옆 돌리기 공략방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공략하려는 형태 자체는 쉽게 생각되는 배열일 수 있겠지만 기실 공략하려는 공격자는 지극히 예민한 느낌과 섬세함의 표현이 공격에서의 어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3쿠션의 공략은 수구의 위치가 자유롭지 못하여 4쿠션으로 공략하는 방법이 좀 더 예민함을 줄일 수 있는 공략방법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중하고 집중하여 공략하여야 할 것입니다.
수구가 흰 공이며 위치는 X69 Y01에 배치되어 있고, 1적구로 선택하려는 황색공은 X61 Y39에 위치하여 있으며, 2적구인 적색공은 X77 Y35의 자리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1적구와 수구의 위치가 공격에 까다로운 느낌을 주고 있어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성공의 확률을 낮추게 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자신감 있는 시도를 할 수 있다면 그래도 확률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 평이한 공략은!

수구의 위치가 타구하기에 쉽지 않게 쿠션과 가까이 있어 1적구의 두께감을 원하는 느낌대로 맞추어 의도하는 진행을 유도하기에 까다로운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구의 진행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해 지나치게 부드러운 타구감으로 표현하려고 한다면 자칫 부드러운 타격감이 오히려 조심스러운 타격감으로 표현된다면 1적구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 적색점선과 같은 진행을 만들거나 1적구와 2적구의 키스 또는 돌아오는 수구와 키스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임팩에서 충격 즉, 때려지는 느낌의 강도가 강한 타구감은 유리한 느낌보다 외려 수구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화를 유도하게 되어 그림과 같이 1쿠션 이후 진행과정에서 포물선(검정실선)을 그리며 수구가 원하는 득점경로를 이탈하여 3쿠션이나 4쿠션도 아닌 코너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는 아쉬운 상황을 연출하고는 합니다.
* 두께는 속도감에 의해!

쿠션과 가까이 위치해 있는 수구를 타격하기에 자연스러움보다 부담감이 있어 1적구의 두께에 대한 느낌이 예민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수구의 속도나 임팩의 강도에 따라 두께감과 분리된 후 진행과정에서 변화가 발생하므로 타구자의 타구는 민감한 표현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타구 시 큐의 속도감에 의해 1적구와 분리되어 진행하는 과정이 의도하는 득점경로의 진행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요인이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므로 불편한 브릿지는 견고함이 우선이며, 약간은 빠르다는 느낌으로 큐의 속도감을 만들어 수구가 진행하게 될 때 1적구의 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을 만들 수 있으므로(두께 약1/2겨냥 후 2/5나 1/3의 효과) 수구의 회전양(약3팁 정도) 사용한다면 원하는 경로를 만들 확률이 높으며, 1적구가 적색점선으로 이동하게 된다면 최상의 타구감으로 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P.S] 경기 중에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즉 높은 확률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명 “새가슴”이라 불리는 이유도 높은 확률도 낮은 확률처럼 느끼는 느낌을 다른 사람보다 유독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자신의 공략에서 확률이 높은 좋은 형태는 긴장감과 불안감의 엄습에도 불구하고 성공의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구는 확률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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