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팀선수권대회 한국대표’는 누가? ‘UMB 초청이벤트’ 출전 빅3.. ‘제천 청풍호배’ 불참으로 랭킹포인트 요동쳐..

 

국내 톱3인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이 ‘제1회 제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 에 불참했다. 

이는 12월 18일부터 4일간 프랑스 블루아에서 개최되는 ‘UMB-DOOZY 2025 블루아챌린지’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즉, 랭킹포인트를 포기하고 UMB 초청이벤트경기에 선택적으로 응한 것이다.

대한당구연맹에 따르면 이번 ‘블루아챌린지’의 경우 국가대표 자격이 아닌 초청이벤트대회로 랭킹포인트를 1점도 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말경 개최예정인 ‘제38회 세계 3쿠션 팀 선수권대회’에 독보적 랭킹1위 조명우(서울시청) 외에 누구도 국가대표 선발을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조명우와 함께 ‘2026 세계팀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출전할 한자리를 두고 국내4위 최완영과 5위 이범열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월 25일 발표한 대한당구연맹 랭킹에 따르면 국내랭킹1위는 조명우로 666점으로 기록됐으며 그 뒤를 허정한(2위, 경남)과 김행직(3위, 진도군청 전남)이 잇고 있다.

하지만 허정한과 김행직이 이번 대회를 포기함으로써 팀선수권 국가대표의 가능성을 접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내년도 팀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선 마지막 랭킹대회인 이번 제천대회가 아주 중요한 대회임은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2025년 세계팀선수권대회(포스터)에서는 네덜란드가 베트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6위에 머물렀다.

 

독보적 1위 조명우의 경우 최근 국내대회 4연속 우승으로 이미 높은 랭킹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 출전여부와 관계없이 랭킹 1위 자격으로 팀선수권 출전 자격을 유지한다.

하지만 허정한과 김행직의 경우 지난해 9월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의 포인트를 제외하고 나면 국내랭킹4위 최완영(광주광역시)과 0점, 많게는 26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재 4위는 최완영(484점)으로 지난해 고성대회를 제외하면 434점으로 허정한과 같은 점수지만 이번 대회 참가점수를 받는 최완영이 가장 유력하다.

그 뒤를 이범열(448점, 시흥시체육회)이 36점 낮은 398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양 선수간의 경기결과애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게다가 최완영은 이번대회 기본점수를 획득할 경우 이미 허정한을 넘어서고 32강에 진출할 경우 김행직보다 랭킹포인트가 높아진다. 만일 최완영이 조기에 대회를 마감하고 이범열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이범열의 출전자격이 유력해지는 상황이다.

김행직이 출전할 수 있는 경우는 최완영이 25점이하, 이범열이 61점 이하의 포인트를 획득했을 때만 가능하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7년 최성원(휴온스) 김재근(크라운해태), 2018년 최성원 강동궁(SK렌터카) 이후 세계 3쿠션 팀선수권대회 우승기록이 없다.

 

[제천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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