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여자3쿠션 준결승에 허채원, 최봄이, 박세정, 백가인(이상 국내랭킹 순)이 진출했다.
2024년 3월 국토정중앙배대회부터 2년간 이어온 김하은과 허채원 양강구도에 최봄이, 박세정, 백가인이 도전장을 낸 셈이다.
우선 8강전서 국내톱 김하은을 25:19로 누른 박세정(경북, 국내 4위)이 눈에 띤다.
박세정은 지난해 11월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 결승에 오르며 개인 최고성적 하이를 기록했지만 결승전에서 허채원에게 발목을 잡히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올해 두 번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허채원(한체대, 국내 2위)과 백가인(충남, 국내 7위)이 최윤서(호원고방통)와 채승은(인천여고방통)을 각각 누르고 지난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해당 대회에서 허채원은 결승전에서 최다영(충북, 국내 6위)을 꺾고 우승하며 ‘양구의 여왕’ 타이틀을 얻었는데, 내친김에 두 대회 연속 우승까지 겨냥하고 있다.
백가인은 지난해 5월 안동대회 결승에서 김하은에게 패한 이후 두 번째 결승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대회 준결승에서 패한 허채원과의 리벤지매치에서 승리하고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봄이(김포시체육회)는 유지현(인천)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3년 12월 영광대회 우승 후 준결승에 6번, 그 중 결승에는 3번 올랐지만 번번히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올해 3월 국토정중앙배와 7월 남원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3월은 허채원에게, 7월은 김하은(남양주, 국내 1위)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국내랭킹 1위 김하은은 지난대회에 이어 이번대회에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청풍호배 여자3쿠션 준결승 일정>
◇ 12월 20일 12시
▲ 최봄이-박세정
▲ 허채원-백가인
[제천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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