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초교 졸업생들이 더 이상 당구를 배울 곳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2019년 경기도 화성시 화원초교에서 당구특성역량강화반 코치로 활동했던 이담 지도자(LPBA)는 몇 년 전 화원초교를 떠났지만 늘 가슴 한편이 편하지가 않았다. 제자들이 화원초교를 졸업한 후 더 이상 당구를 배울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담 지도자는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당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딱 들어맞는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담 지도자는 “화원초 졸업생 학부모들과 강성민 화성특례시당구연맹 회장님이 화성시체육회에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공공형 스포츠클럽인 G-스포츠클럽에 당구종목을 연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밝혔다.
G-스포츠클럽이란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시군체육회)가 협력하여 학교체육과 엘리트체육 및 생활체육을 연계하는 공공형 스포츠클럽이다.
지난해 8월, 강성민 화성연맹 회장은 화원초 졸업생 학부모들과 협력하여 발 빠르게 움직여서 당구를 G-스포츠클럽에 포함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화원초교 졸업생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이담 지도자의 염원을 한꺼번에 해결됐다. 현재 당구 종목은 화성특례시와 안성시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담 지도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JBS당구학원에서 화성특례시 지역 G-스포츠클럽 당구선수반으로 선발된 5명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손강훈(하길고3), 표지훈 김수현 안지환(이상 하길중1) 등 4명의 포켓볼 당구선수반 학생들과 캐롬 당구선수반 장성민(비봉고1)이 이담 지도자에게 훈련을 받고 있다.

이담 지도자는 각 선수별 개인기록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또한 당구종목 특성상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이를 정립시킬 수 있도록 디테일한 훈련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성적 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 훈련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담 지도자는 “당구 기술 외에도 심리적인 부분도 케어하고 있어요, 최근에 캐롬선수들의 경쟁이 너무 치열하여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포켓볼로 전향하는 것이 어떨지? 또는 그 반대인 경우도 있어요.”라고 말한다.
이어서 “학생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현재의 당구현황을 정확히 이해시키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포켓볼 동호인 출신으로 현재 프로당구 LPBA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담 지도자는 보다 체계적인 지도자 생활을 위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현재 사이버대학 건강스포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경기도교육청과 지역 체육회의 획기적인 공공형 스포츠 프로그램인 G-스포츠클럽에 당구 종목이 도입된 것을 적극 환영하며, 화성특례시와 안성시 뿐 아니라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한다.
[경기 화성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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