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강호’ 응우옌꾸옥응우옌이 ‘스페인의 살아있는 전설’ 산체스를 물리치고 PBA 데뷔 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Q.응우옌(하나카드)은 128강전서 한지승(웰컴저축은행), 64강전서 신정주(하나카드)에게 승부치기 승을 거뒀고, 32강전서 김영원(하림)을 3:1, 16강전서 고경남에게 3:0, 8강전서 노병찬(크라운해태)을 3:1, 준결승전서 김종원(웰컴저축은행)에게 4: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전서는 PBA 최강 산체스에게 세트스코어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첫 우승을 장식했다. 양 선수의 상대전적은 1승1패가 되었다.
3개 투어 연속 우승을 노리던 산체스는 128강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2021년 스페인 후배 팔라손이 세웠던 무실 세트 우승을 또 다시 볼 수 있을 지 관심을 끌었지만 Q.응우옌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4선승제로 시작된 결승전서 산체스가 1,2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무실세트 승리는 21세트로 늘어났다.
하지만 두 세트 패배 이후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Q.응우옌이 3세트를 따내며 산체스의 무실세트기록에 제동을 걸었다. Q.응우옌은 4세트도 15:9로 가져가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5세트는 명불허전 산체스가 15:4로 가져갔고, 6세트는 Q.응우옌이 하이런 13점으로 단숨에 15:2로 따내며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다.
7세트 초구를 잡은 산체스가 대선수답게 5득점 째 스스로 터치파울을 인정했고, Q.응우옌은 1이닝 3점에 이어 3이닝에 8점을 몰아치며 11:4로 승부를 마감했다.

준우승에 머문 산체스는 올시즌 9개 투어동안 총 5번 결승에 올라 우승2회, 준우승 3회라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서는 임지훈, 구자복, 이상용, 이재홍, 김재근(크라운해태), D.응우옌을 차례로 누르며 ‘25-26 하림 PBA 챔피언십’우승 이후 57일만에 결승에 올랐다.
한편 웰컴톱랭킹은 32강전 사파타와의 스페인대첩에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한 팔라손에게 돌아갔다.
[일산 – 정근영 기자]
기사제보=newslog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