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챔] 만 18세 소년 김영원, 전설이 되다! 월드챔피언십에서 2억원 잭팟! 누적상금 4억7천만원! “아빠! 고마워!”

 

18세 김영원(하림)이 PBA 왕중왕전 격인 월드챔피언십에서 첫우승하며 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다. 김영원이 2년동안 벌어들인 상금은 4억 7천만원에 달한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 특설경기장에서 끝난 ‘하나카드-하나캐피탈 PBA 월드챔피언십 2026’ 결승전서 김영원은 조건휘(SK렌터카)를 맞아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고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챔피언십 사상 8강전서 해외파 선수들이 전멸한 가운데 한국선수들끼리 치르는 결승전의 주인공은 조건휘와 김영원이었다. 결승전 1세트는 14이닝만에 15:10으로 조건휘가 가져갔고, 2세트와 3세트는 김영원이 15:10(9이닝)과 15:8(9이닝)로 가져갔다.

다시 4세트를 4이닝 만에 15:9로 따내며 기세가 오른 조건휘는 5세트를 10:1로 앞서갔지만 김영원이 15:13(6이닝)으로 뒤집으면서 분위기는 김영원 쪽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6세트는 마지막 세트가 되었다. 3이닝에 8점 하이런으로 승기를 잡은 김영원이 8이닝에 나머지 1점을 채우며 월드챔피언십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만 18세인 김영원은 2024년 NH농협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한 이후, 2025년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두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이번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정상급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김영원은 예선에서 마민껌(NH농협은행)에게 1:3으로 패했으나 패자조에서 같은 팀 주장 김준태(하림)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3:1로 잡고 8강에 진출한 김영원은 응오(SK렌터카)를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서 김재근(크라운해태)에게 4:1로 승리하며 조건휘와 결승전에서 2억원짜리 잭팟을 터트렸다.

준우승 조건휘는 2번의 우승을 기록했지만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다(우측은 시상자로 나선 이완근 하나카드 그룹장)

 

김영원은 우승 직후 “가장 가까우신 분들에게 세계챔피언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드림투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아빠 고마워~~!”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공동3위는 8강전에서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사파타(우리금용캐피탈)를 제압한 김재근과 김임권이 차지했다.  또한 애버리지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은 F조 예선에서 최성원(휴온스)을 상대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프엉린 응우옌(하림)이 차지하며 800만원을 받았다.

PBA투어 10개 대회 가운데 왕중왕전 격인 월드챔피언십은 총 6번 치러졌다. 조재호(2023년,2024년)가 유일하게 2회 우승을 기록했고, 사파타 쿠드롱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 김영원이 1회씩 기록했다. 사파타는 2회 준우승의 기록을 추가하고 있다.

프엉린 응우옌이 웰뱅톱랭킹을 차지했다. (우측은 장상진 PBA부총재)

 

<PBA 월드챔피언십 역대 우승자>

2021년 : (우승)사파타 5:4 강동궁

2022년 : (우승)쿠드롱 5:3 사파타

2023년 : (우승)조재호 5:4 마르티네스

2024년 : (우승)조재호 5:4 사파타

2025년 : (우승)사이그너 4:1 체네트

2026년 : (우승)김영원 4:2 조건휘

 

[제주 – 방기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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