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장상진 PBA부총재, 준우승 오성욱, 우승 이종주, 남도열 고문)
‘뱅크샷의 달인’ 이종주가 오성욱의 32연승을 저지하며 ‘드림투어 파이널’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시즌 프로당구 마지막 대회인 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전서 이종주가 오성욱을 상대로 뱅크샷 8개를 작렬시키며 3:0 완봉승(15:6, 15:7, 15:11)으로 우승했다. 3차대회에 이은 시즌 두번째 우승이다.
1세트서 이종주는 4이닝 6:6상황에서 하이런 9득점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고, 2세트서도 10~11이닝에 8점을 몰아치며 두 번째 세트마저 접수했다.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무색하게 경기는 3세트서 종료됐다. 6:11로 밀리던 이종주는 8이닝 5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두 이닝동안 연속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15:11로 경기를 끝냈다.
오성욱은 4개 대회 연속우승 및 개인최다 32연승을 노렸지만 이종주에게 패하면서 45일간 이어지던 연승행진은 31연승에서 멈췄다.

하지만 오성욱은 어깨 부상을 극복하고 멋진 부활에 성공하며 드림투어 1위 자격으로 1부투어에 금의환향한다. 드림투어 파이널이 종료되면서 차기 시즌 PBA 1부투어로 승격할 24명이 결정됐다.
<1부투어 직행자 명단(랭킹순)> 오성욱(랭킹1위) 이종주 김무순 김태융 김관우 이희진 박동준 강의주 공교성 임택동 마원희 문호범 김진태 정해창 김태관 최경준 정시용 남상민 장병대 조병찬 강상구 유창선 이대웅 김경민(랭킹24위)

최종 랭킹 24위에 이름을 올리며 막차로 1부투어 복귀가 확정된 김경민은 “드림투어 파이널에서 예선 탈락 후 1부직행 티켓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경민은 “오성욱-지광준의 8강전서 오성욱이 패할 경우 자신의 랭킹이 25위로 밀릴 가능성이 매우 컸다. 한때 오성욱이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는 순간 큐스쿨을 준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오성욱의 승리로 막차를 탔다.”고 기뻐했다.

김경민은 “이번 시즌 경기운이 좋아서 원하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오랜 만에 1부투어에 복귀하는 만큼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PBA 프로당구는 ‘드림투어 파이널’을 마지막으로 2025~26시즌 모든 행사의 막을 내렸다.
[일산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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