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결혼식(9일) 전날 베트남에서 치른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 우승! 신부 김보라 양에게 큰 선물 안겨..

 

한국의 김행직이 아시아선수권대회 3쿠션에서 우승하며, 다음날 결혼식을 앞두고 신부에게 줄 큰 선물을 마련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바오푸옹빈을 제치고 우승했다.

초구에 5점을 득점한 김행직은 전반을 27:15로 마쳤다. 브레이크타임 이후 바오푸옹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27:25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행직은 곧바로 8점을 득점하며 36:25로 다시 달아나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바오푸옹빈은 경기 후반 한때 47:41까지 추격했으나, 김행직이 23이닝째 마지막 1점을 채우며 50:42로 경기를 끝냈다.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오른 김행직은 16강전에서 베트남의 당구 영웅 트란 퀴엣 치엔을 50:28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8강전에서는 응우옌 딘 꾸옥을 50:44로 제압했고, 준결승전에서는 한국의 이범열을 50:3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바오푸옹빈이었다. 바오푸옹빈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조명우에게 50:47의 역전승을 거뒀고, 8강전에서는 한국의 차세대 주자 손준혁을 50:16으로 압도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트란 탄 럭을 50:40으로 꺾고 김행직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 무대로 향했다.

결승전 내내 바오푸옹빈은 김행직에게 끌려다녔다. 홈 관중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바오푸옹빈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분전했지만, 다음날 결혼식을 앞둔 김행직의 우승에 대한 집념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왼쪽부터 준우승 바오푸옹빈(베트남) 공동3위 이범열(한국) 공동3위 트란탄럭(베트남)

 

김행직은 다음날인 9일(토) 오후 4시 50분에 구로구 소재 ‘지타워컨벤션’에서 신부 김보라 양과 결혼식을 올린다. 김행직은 우승트로피를 들고 오늘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편 9일부터는 남자 1쿠션 경기와 여자 3쿠션 경기가 시작되며, 제14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전 경기는 SOOP 플랫폼과 SOOP-TV를 통해 생중계된다(사진제공 = SOOP).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 경기 결과>

-우승: 김행직(한국)

-준우승: 바오푸옹빈(베트남)

-공동3위: 이범열(한국) 트란탄럭(베트남)

-공동5위: 허정한 손준혁(이상 한국), 응우옌호안탓 응우옌딘꾸옥(이상 베트남)

 

[방기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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