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F 여자3쿠션 랭킹6위 백가인, “내년에는 우승하고 싶어요” 올해 대한체육회장배와 청풍호배 연속 공동3위 올라.

 

지난해 5월 열린 ‘안동하회탈배 전국당구대회’에서 혜성과 같이 나타난 백가인은 깜짝 결승에 올랐다. 

안동하회탈배대회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결승까지 오른 여고생 백가인(당시 천안신당고3)은 화제가 되었다.

당시 백가인은 예선에서 채승은, 8강전서 최봄이, 준결승전서 박세정까지 꺾으며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결승에 올랐었다.

랭킹1위 김하은에게 패해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백가인의 이름을 전국에 알린 대회였다. 시상식 직후 은메달을 목에 건 백가인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첫 임팩트가 너무 강했던 탓일까? 이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조금씩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질 무렵, 다시 백가인이 화려하게 등장했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단단해진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자신감으로 무장한 백가인은 올해 11월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에서 공동3위에 올랐다.

그리고 12월 20일 끝난 ‘제1회 청풍호배’에서도 백가인은 연속 공동3위 명단에 이름을 남기며 그간의 세월이 담금질의 시간이었음을 증명했다. .

박세정의 첫우승으로 막을 내린 ‘청풍호배’를 끝으로 올해 모든 대회가 끝이 났다. 그 결과 랭킹1위였던 김하은이 허채원에게 밀리며 랭킹2위로 주저앉았고, 3위 최봄이 4위 박세정 5위 이유나에 이어 백가인은 6위에 랭크되었다.

 

“당구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안무가의 꿈을 키웠어요”

청풍호배가 끝나고 시상식 직후 백가인과 마주 앉아 그간의 시간에 대해 물었다. 백가인은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백가인은 “중학교 졸업 후의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던 차에 당구에 푹 빠져있던 친오빠의 권유로 큐를 잡게 됐어요.”라며 당구 입문 계기를 밝혔다.

백가인은 두대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며 국내대회 우승 및 여자캐롬 4강멤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어서 백가인은 “여중생 시절 각종 실용무용대회에서 입상 경력을 쌓았고, 방송댄스 자격증까지 취득하면서 안무가로 꿈을 키웠었는데, 당구에 빠지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어요.”라고 말한다.

“LPBA무대를 주름잡는 김가영(하나카드) 언니의 경기 모습을 보면 전율이 느껴져요. 언니의 경기할 때 뿜어내는 아우라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상대 선수의 기량과 상관없이 올곧이 본인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김가영 언니의 모든 것을 닮고 싶어요.”라고 속내를 이야기한다.

“막강한 실력과 함께 스포츠맨십을 모두 갖춘 인성바른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백가인의 내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특히 “1회성 우승이 아닌 안정적으로 톱랭커로 성장하고 싶다는 백가인은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고 싶어요”라고 당차게 목표를 말한다.

이제 스무살 성인이 된 백가인의 내년도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제천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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