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통 질문) 새로운 팀에 입성한 소감.
= 강지은: 이제는 하이원리조트의 강지은이 됐다. 새로운 팀에 들어가게 돼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색다른 느낌이다. 앞으로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달라.
강동궁: 오랜 기간 SK렌터카에서 활동하다가 팀이 해체가 돼서 아쉽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또 휴온스는 정말 제가 가고 싶었던 구단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최성원 선수를 너무 좋아했다. 같은 팀에서 뛴다면 정말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바람대로 휴온스라는 좋은 팀에 가게 돼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휴온스가 SK렌터카 보다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최봄이: 이번 시즌 프로무대에 도전하게 됐는데, 웰컴저축은행이라는 좋은 구단에 지명이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성적도 내도록 하겠다. 개인 성적도 잘 챙기도록 하겠다.
◆(강지은) SK렌터카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한 가운데, 에디 레펀스(벨기에) 선수와 하이원리조트에서 함께 하게 됐다. 만나면 어떤 얘기를 나누고 싶은지.
= 먼저 1순위로 지명될 지는 솔직히 몰랐다. 3순위에서 5순위 정도 선에서 지명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첫 번째로 뽑아주셨다. 또 에디 레펀스 선수랑은 3년 반 넘게 같은 팀에서 호흡도 많이 맞춰봤다.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하이원리조트 소속으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잘 얘기해서 하이원리조트가 강팀이 되게 노력하겠다.
◆(강지은, 강동궁) 오랜 기간 SK렌터카 소속으로 함께 뛰다가 이제는 다른 팀에서 상대 선수로 맞붙게 됐다. 기분이 어떤가.
= 강동궁: 강지은 선수가 SK렌터카로 이적하기 전에는 팀이 하위권이었는데, 강지은 선수가 합류하면서 팀이 강해졌다. 그만큼 고맙게 생각하는 선수다. 한편으로는 인생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었는데, 팀이 해체되면서 소중한 기억들이 빨리 없어진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과거보다는 이제는 미래를 신경 써야 한다. 강지은 선수는 하이원리조트 소속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나는 이제 휴온스의 여자 에이스인 김세연 선수를 강하게 키워서 강지은 선수보다 강력한 선수로 만들어 보겠다.
강지은: 나 역시 강동궁 선수와 비슷하게 생각한다. 너무나 정들었던 팀이고, 특히 강동궁 선수가 잘 이끌어줬던 만큼 헤어지는 게 아쉽다. 상대 벤치에 앉아있는 걸 상상해봤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강동궁 선수께서 좋은 팀에 가셨으니 잘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하이원리조트 소속으로 김세연 선수보다 더 열심히해서 복잡한 감정이 들도록 열심히 하겠다(웃음).

◆(강동궁) SK렌터카에서는 쭉 리더를 맡아왔는데, 휴온스에는 최성원 선수가 리더를 맡고 있다. 최성원 선수가 계속 리더를 맡을텐데, 아쉽지는 않은지
= 아직 깊게 생각한 부분이 아니지만, 나는 팀원 역할을 맡아도 좋다. 제가 리더로 오랫동안 했는데, 휴온스에 최성원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는 만큼, 제가 굳이 리더를 맡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또 다른 역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만큼, 팀에서 맡겨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최봄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LPBA 무대로 이적을 하게 됐다. 본인이 어떤 선수인지 소개를 해달라. 또 밖에서 보던 LPBA 무대는 어땠나.
= 고등학생 때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주변에서 저를 두고 쾌활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평가를 해줬다. ‘분위기 메이커’라는 단어가 어울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승부욕도 있는 만큼,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또 프로 무대는 특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선수를 위한 무대가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해왔다.
◆ (강동궁) 휴온스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 소속팀과 비교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날 것 같은지.
= SK렌터카도 처음에는 멤버 구성이 상당히 좋았지만, 바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선수들의 관계와 팀워크가 구축되면서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새로운 팀에 들어가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도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제가 휴온스에서 모든 걸 컨트롤 할 수 없겠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좋았던 기억들을 새로운 팀에서 조금씩 시도해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다만 휴온스가 기존에 추구하는 것이 있을 것이기에, 선을 넘어가지 않고 대화를 자주 하면서 좋은 팀으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 (최봄이) LPBA 무대로 이적하면서 개인투어와 팀리그에서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나.
= 개인투어에서는 대회의 환경과 테이블 컨디션, 뱅크샷이 걱정이 된다. 아무래도 LPBA 선수들에 비해서 뱅크샷 실력이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 걱정이 크다. 팀리그에서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인 만큼, 성실하게 임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한다.

◆ (강지은) LPBA투어 시드제가 바뀌었다. 기존 32인에게 주어지던 시드가 96명에게 주어져서 128강도 치러야 한다. 부담은 없는지.
= 조금 부담도 있다. 기존에는 64강부터 출발을 해서 유리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 128강부터 경기를 치르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공통 질문)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도 궁금하다.
= 강지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만큼 부담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팀의 패치를 달고 뛰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강동궁: 항상 처음이라는 게 긴장도 되고 설레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제 베테랑인 만큼 기존의 좋은 기억들을 되살려서 열심히 해보겠다.
최봄이: 일단 세트제 경기를 하는 32강 진출이 목표다. 첫 승도 중요하다고 느끼지만, 예선전을 통과해서 32강을 뚫는 게 목표다.
◆ (강지은, 강동궁) 최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우승을 최소 몇 번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지.
= 강동궁: 이번 시즌 누적 상금을 10억원을 돌파하고 싶다(현재 7억 650만원). 3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겠다.
강지은: 많이 하면 좋겠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 최소 2번 이상 우승은 하고 싶다. 또 모든 대회에서 4강까지는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방기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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