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의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또 이번 투어는 하나카드(대표 성영수)와 하나캐피탈(대표 김용석)이 공동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2021-22시즌부터 프로당구와 연을 맺은 하나카드는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을 함께하게 됐다.
왕중왕전인 만큼 상금 규모도 시즌 최고다. PBA는 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2억원, LPBA는 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1억원이다.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 상금은 정규투어 대비 2배 늘어난 PBA 800만원, LPBA 400만원이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상금 랭킹 상위 PBA-LPBA 각각 32명의 선수만 나설 수 있다. 올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을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PBA에선 시즌 2회 우승-3회 준우승에 빛나는 1위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정점을 찍을 지 관심이 쏠린다.
LPBA는 김가영(하나카드)-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의 양강 체제로 시즌이 마무리될 지, 혹은 시즌 우승자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 임경진(이상 하이원리조트) 강지은(SK렌터카) 등이 왕좌를 탈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조별리그 ‘그룹 스위스 스테이지’ 도입으로 박진감 넘쳐
이번 월드챔피언십부터는 조별리그 경기 방식이 변경된다. 지난 시즌까지 조 4인이 모두 대결하는 풀리그 방식이었다면, 이번 시즌부터는 ’그룹 스위스 스테이지’가 도입된다.

‘그룹 스위스 스테이지’는 조별리그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눠지고, 승자조에서 승리한 선수(2승)는 16강 진출, 패자조에서 2패를 거둔 선수는 탈락한다. 승자조 패배 선수와 패배조 승자 선수가 최종전을 통해 남은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쉽게 말해 2승 선수는 16강, 2패 선수는 탈락하는 방식이다.
PBA는 “이번 대회부터 새롭게 시도되는 경기 방식 변경은 기존 룰의 단점을 보완하고 당구 팬들이 더욱 쉽고 흥미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도 PBA는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다양한 시도로 스포츠의 완성도와 팬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나갈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6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 이후 10일까지 5일 동안 조별리그가 진행되며 11일과 12일에는 남녀부 16강, 13일 8강, 14일 준결승, 15일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15일 오후 4시에는 LPBA 결승전이, 저녁 8시 30분부터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한편, 월드챔피언십은 당구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방기송 기자]
기사제보 : billiard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