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환경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싶었어요” 정예성-김현우의 당구스승 – 이대웅 프로(PBA), 수원시 인계동에 가람당구아카데미 오픈

 

가람당구아카데미의 출발은 현장 경험에서 느낀 ‘한계’에서 시작됐다.

이대웅 원장(섬네일) 은 오랜 기간 당구장에서 근무하고, 최근 5년간 직접 당구장을 운영하며 레슨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기존 당구클럽 환경에서는 구조적인 어려움이 존재했다. 일반고 학생들의 경우 정규수업이 끝난 뒤 저녁 시간에 레슨을 받으러 오는데, 이 시간대는 당구장이 가장 붐비는 시간과 겹친다.

이 때문에 레슨을 진행하는 동안 일반 손님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고, 레슨 후 반드시 필요한 개인 연습 시간조차 대기 손님이 있을 경우 테이블을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평소 교류가 있던 치우공방 대표 조윤성과의 대화를 통해 구체화됐고, 치우공방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만들자는 데 뜻이 모였다. 그 결과,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선수와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람당구아카데미’가 탄생하게 됐다.

 

가람당구아카데미는 MIK 5.0 테이블 1대와 허리우드 테이블 4대를 갖추고 있으며, 평일과 주말을 분리해 운영한다. 평일에는 선수반과 취미반 레슨 중심으로, 주말에는 정액 요금제를 통해 일반 회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사진 역시 탄탄하다. 이번 시즌 PBA 1부 투어로 승격한 이대웅 원장과, 지난 시즌 같은 무대에서 활약한 최한솔 프로(드림투어)가 지도를 맡는다. 특히 커리큘럼은 김현우(수성방통고)와 정예성(경북체육회) 등 유망주를 성장시킨 이대웅 원장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대웅의 지도 철학은 그의 경기 스타일과도 맞닿아 있다. 화려함보다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그는 확률 높은 코스 선택과 안정적인 연결 플레이를 통해 꾸준히 점수를 쌓는 운영형 선수다. 수비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며, 폭발적인 하이런보다는 중점포 중심의 흐름 유지에 강점을 보인다. 또한 침착한 경기 운영과 기복 없는 평균 유지 능력 역시 그의 특징이다.

이대웅 원장의 제자들 – 왼쪽부터 김현우(수성방통고) 김가현(화홍고) 정예성(경북체육회)

 

이러한 지도 아래 성장한 선수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김현우는 어린 시절부터 지도를 받아 ‘제2의 조명우’로 불리며 학생부를 넘어 일반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정예성 역시 군 전역 전 전국체육대회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도쿄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 덕분에 아카데미는 개장 초기부터 선수반 등록 인원이 취미반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대웅 원장은 레슨의 보람에 대해 “우승 같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속도로 배우던 학생들이 어느 순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PBA투어 선수인 이대웅 원장의 가람당구아카데미 전경. MIK5.0테이블 1대와 허리우드 프로암V가 4대가 설치되어 있다..

 

가람당구아카데미는 현재 선수 육성 과정과 일반인 선수반, 취미반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일일 정액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한 ‘국내 3대 공방’ 중 1곳으로 꼽히는 치우공방과 함께 위치해 있어 유명 당구 선수들이 자주 방문하는 점 역시 차별화된 강점으로 평가된다.

 

<가람당구아카데미 안내>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563, 2층

-연락처: 이대웅 원장(010-2255-4766)

-강사진: 이대웅(PBA 1부투어), 최한솔(PBA 드림투어)

 

 

[수원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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